쓰는 글2 꿈을 먹었다. 어느날부터인가 하늘에 여러가지 색의 '꿈'이 떠다녔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그 꿈을 마시고 기분이 좋아지거나 나빠졌으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행복해지거나 범죄를 저지르기도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꿈을 들이마시는 것을 경계했으며, 색깔이 안좋은 꿈들.. 예를 들어, 검 붉은 색이나, 짙은 녹색같은 꿈들은 굳이 피해서까지 다닌다. 내가 살고 있는 이 세계는 정체모를 꿈들로 거리가 물들어 있다. "현아, 지금 가니?" 친구 뭉이는 밝은 구석이 있는 친구다. 평소에는 어둡게 지내는게 보통이지만... "응" "어? 저기 '피꿈'이다" "뭐?" 바로 앞을 보니 씨뻘건 꿈 덩어리가 거리위에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재수없게...' 뭉이와 나는 갈라져서 빙~ 돌아갔다. "야, 근데 저 기분나쁜 안개 구름 같은건 왜 '꿈'.. 2019. 5. 22. 별바라기 전 1@$ㄹ!@. ?? rmfTmrl glaemspdy ?? 아아. 이러면 들리나요? 다행이군요... 처음 만나는 사람과 대화할 때는 항상 이 번역기의 주파수 맞추는 게 어려워요.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공용어가 없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군요. 무슨 일이시죠? 제가 한 연설에 관심이라도 생기신 건가요? 관심이 있나요? [ 그녀는 무척 경계하는 눈초리로 나를 위아래 반복해서 훑어보았다. 하지만 이해할만한 일이었다. 방금 연설에서 그녀는 비웃음을 샀다. 그것도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사실 나도 그녀의 연설을 어항에 빗대어 이야기 한 것은 조금 너무 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정중하게 견디는 수밖에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 ] 혹시 또 비웃으시려고 저를 일부러 부르신 건 아니겠죠? 번역기 주파수가 낮을.. 2019. 5.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