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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영화2

[드라마] 루시퍼 생각보다 캐릭터가 적당히 유치하고 적당히 재미있다. 악마는 악하지 않고 천사도 그리 선하지 않다. 그냥 천상과 지옥에 무언가일뿐, 그리고 주인공이 악마다보니 천사들이 미묘하게 뒤틀려있다. 남주인 루시퍼(톰 엘리스)가 거의 모든 드라마를 이끌어나간다. 그리고 정신과 의사 린다(레이첼 헤리스)와 은근히 죽이 잘맞는다. 그리고 미묘하게 "우리나라 드라마"도깨비"를 미국에서 만들면 이런 느낌이려나...?" 라는 느낌이 들었다. 또, 제일 마음에 들은 주요 컨셉은 악마가 정신과 상담을 주기적으로 받는다는 것이다. 그걸 간판으로 내세워서 드라마를 만들고 있기는 하다. DC 세계관이라길래, 은근히 엮기길 바라기도 했는데 이작품에서는 아니다. (다른 작품에서 엮이기도 하는 듯하다.) 굳이 평을 하자면 "드라마보다는 가.. 2019. 12. 22.
스카이 크롤러 예전에 써 놓았던 감상평이다. 부끄럽지만, 자취라고 생각하고 남겨 놓으려 한다. 무한정 반복되는 지겨운 일상과 조금 다른 일상. 인간의 삶이란 여러가지로 얼룩져있다. 폭력본능이라 주장하는 전쟁놀이와 인간에게 꼭 필요하다는 사랑놀이 그리고 꿈과 후회 혹은 순간이라고 항상 다른 의미인것처럼 말하는 시간놀이. 그것은 나의 아버지와 아버지가 그랬듯이 나의 아들의 아들도 같은 놀이를 하며 살아갈것이다. 그것이 바뀌지 않는 것에 허무를 느낄수도 염증을 느낄수 있다. 그리고 현대인이 그것에 지쳐있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있다. 그 허무와 지침에 대한 내용을 담은 애니메이션이 스카이 크롤러라 하겠다. 전쟁이라는 배경을 다룬 이 애니메이션은 배경이 독특하다. 독특한 점은 회사와 회사와의 전쟁이라는 점과 킬드레라는 영원히 .. 2019.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