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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영화

[드라마] 루시퍼

by Aducssini 2019. 12. 22.

 

"왜 나를 탓하는 거지? 나는 그냥 지옥에 있었고 인간들이 오는거잖아? 그게 어째서 내 탓이야?"

생각보다 캐릭터가 적당히 유치하고 적당히 재미있다. 

악마는 악하지 않고 천사도 그리 선하지 않다. 

그냥 천상과 지옥에 무언가일뿐, 

그리고 주인공이 악마다보니 천사들이 미묘하게 뒤틀려있다.

남주인 루시퍼(톰 엘리스)가 거의 모든 드라마를 이끌어나간다.

그리고 정신과 의사 린다(레이첼 헤리스)와 은근히 죽이 잘맞는다. 

 

그리고 미묘하게

"우리나라 드라마"도깨비"를 미국에서 만들면 이런 느낌이려나...?"

라는 느낌이 들었다. 

 

또, 제일 마음에 들은 주요 컨셉은 

악마가 정신과 상담을 주기적으로 받는다는 것이다. 

그걸 간판으로 내세워서 드라마를 만들고 있기는 하다. 

 

DC 세계관이라길래, 은근히 엮기길 바라기도 했는데
이작품에서는 아니다. 
(다른 작품에서 엮이기도 하는 듯하다.)

굳이 평을 하자면 

 "드라마보다는 가볍고, 시트콤 보다는 무겁다. 은근히 달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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