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감성을 잘 버무린 깔끔함.
"레트로"
라고 불릴만한 모든게 포함되어있다
어디서 본듯한 게임 주인공,
낮은 해상도 도트,
콤보,
차 때려부수기,
정체를 알수 없는 간단한 디자인의 적들.
거대 로봇 조종등.
'오락실' 좀 누벼봤다 싶었다면 한번씩은 지나가면서 봤던 느낌을 그대로 느낄수 있다.
거기에 아주 단순한 조작으로 이루어진다.
'주먹'과 '발'로 이루어진 조작으로 게임을 전반으로 이끈다.
이 단순함은 콤보로 이어지며, 게임의 중반까지는 꽤 재밌게 조합하며 싸우게 된다. (사실 종반가면 좀 지겨운 감이 있다)
또한 적들의 공격은 타이밍 조작으로 인하여 내 공격이 끝나도,
긴장감을 놓지 않는 방식으로 이끌어간건 꽤 영리했다고 생각한다.
글자를 아예 없에고 모든 것을 아이콘으로 표현하였다.
그런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는데 확실히 이런것을 보면.
세상에는 나보다 먼저 생각하고 먼저 행동한 사람은 있는 듯하다.
게임은 스테이지를 진행해 나아감에 따라 스케일이 꽤 커지는데,
이렇게 대책없이 커지는 스케일도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한다.
파이널 판타지에서 JRPG에서 느껴보던 감성이랄까,
초코보를 타고 다니다가 비행선을 타고 돌아다닐때의 짜릿함을 흉내만 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머릿속에 각인된것이 있어서 그 느낌을 느끼는데 전혀 무리 없다.
말이 필요 없이 딱 보기만 해도 알것같은 장면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다.
섬세하게 자잘한 부분까지 신경쓴게 모두 보일정도...
게임을 제작하는데 본받고 싶은 태도이다.
단점!
은 사실 별로 없다고 보는 것이 맞는 듯하다.
일본 게임 전형의 지루함이 포함되어있기는 하지만...
인내심을 발휘해야하는 정도는 아니다.
조작이 단순해짐에 따라 속성이 필요이상으로 나누어졌는데,
이것 또한, 달라지는 애니메이션이 비교적 만족스러워, 봐줄만 하다.
결론!
꽤 재미있는 게임이자, 1인 개발자나 소규모 팀에서 본받야할 수준의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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